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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5일 차] Bagan

드디어 바간에 가다!

by SOON

만달레이 - 바간

만달레이에서 바간은 약 200km 거리로 버스로 약 6시간이 소요된다. 워낙 꼬불꼬불 마을길이라 (2015년 당시 길이 모두 공사 중이었다) 굉장히 바운스가 심한 구간이다.


약 6시간 소요, 버스요금 약 10,000짯

바간 지역 입장료 : 20$



만달레이 - 바간 버스 구간은 정말 힘들었다. 버스도 너무 후진 마을버스 같은 거였고, 우린 맨 뒷좌석 게다가 요금도 제일 비쌌는데 ㅠㅠ 돌길이라 너무 힘들었다. 호텔 아저씨와 책에서는 9시간이라고 했고, 구글 지도에서는 5시간이라고 했으며 버스 아저씨는 6시간이라고 했다. 정확히 6시간 만에 바간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 6시간 동안 잠을 자기는커녕 허리만 엄청 아팠다.


9시 버스였으니 새벽 3시에 바간 터미널에 도착했고, 법적으로 바간에서는 모토는 아예 없었고, 택시만 있었는데 우리가 호구인 건지 암턴 8$에 우리는 숙소까지 데려다준다고 협상하여 새벽 3시에 숙소로 향했다. 하지만 중간에 바간 지역 입장료를 내라며 오피스에 섰고, 책에는 10$이라고 나왔는데 왜 20$이냐고 따졌고, 효정이가 알려줬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서 그냥 일단 돈 주고 사진만 제대로 찍었다. 알고 보니 작년에 15$ 올해는 20$로 오른 것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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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아저씨는 우리가 맘에 드는 숙소를 찾을 때까지 냥우던 뉴바간이던 가준다고 했지만 잉와 겟하랑 한 군데 더 가고 마지막 우리가 묵은 숙소 세 번째 숙소에서 더 이상 못 간다고 배 째라 식이라서 결국 우리는 마지막 숙소에서 할인 없이 묵게 되었다. 그 숙소가 바로 Saw Nyein San G.H였다. 가족이 운영하는 겟하였고 주인은 남동생, 겟하 이름은 누나 이름이었다 ㅋ 아줌마는 아주 친절했으며 우리가 체크인할 때 한국인들이 후기 적은걸 스크린 캡처해서 보여주며 묵으라고 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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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하는 30$로 할인은 안 해줬지만 이제까지 미얀마에서 묵었던 숙소들 중에 제일비싼(35$) 숙소였지만 첫날 새벽 3시 체크인하면 10$을 더 내야 하지만 그걸 안내도 된다고 해서 체크인을 바로 했다 ㅎㅎ 방도 깔끔했고, 매일 생수 2병을 무료로 줬으며, 꽁꽁 얼릴 수 있는 냉장고도 있었다 ㅎㅎ 그래서 우리는 만달레이에서 일정을 빨리 소화해서 일정보다 하루 일찍 바간에 도착했기 때문에 바간에서 4박 5일을 있기로 했다. 20$ 지역 입장료도 유효기간이 5일이니까 ㅋㅋ 뽕뽑을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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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하고 조금 잠을 청하고 10시쯤 숙소를 나섰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자전거를 타고 쉐지곤 파야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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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E바이크를 빌리고 싶었지만 숙소 아줌마가 오토바이를 가져와서는 처음 타보는 나에게 조작법을 1분 만에 설명하며 타보라고 하니 좀 버벅대니까 나는 조금 더 타면 괜찮다 했는데 ㅠㅠ 결국 안 빌려주겠다며 ㅋㅋ 자전거만 빌려줌 ㅋㅋ 그래서 첫날은 자전거로 ㅋㅋ 근데 진짜 바간은 너무 더웠다. 그래서 사원에서 나오자마자 다시 냥우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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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우에서 유일한 에어컨 카페인 바간 카페에 가서 패션후르츠 프로즌과 밥을 시켜서 먹고는 숙소 와서 에어컨 바람 쐬며 쉬고는 오후 3시에 쉐산도 일몰을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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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전거로 쉐산도까지 40분이 걸렸는데 S는 내가 도착하고 한참 후에나 도착했다. 자전거가 익숙지 않은데다가 길이 좋지 않아서 아마 많이 힘들었을 거다 ㅠㅠ 하지만 그 부분은 내가 도와줄 수가 없다 ㅠㅠ 결국 둘째 날 택시투어를 같이하는 걸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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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게 하나도 안 무서운데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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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간에 왜 오는지 아마 사원을 올라가 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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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뷰를 하루 종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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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산도 일몰은 S와 나는 보지 못했다. 둘 다 첫날이라 무리하고 싶지 않았고, 게다가 해가지면 S는 더더욱 자전거 타는 게 위험해지니까 S가 출발하고 내가 20분 후에 출발했다. 가는 길에 일몰을 보았고, 내가 먼저 숙소에 도착했다 ㅋㅋ 샤워하고 쉬고 있으니 S가 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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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BBQ를 먹고 싶어 겟하 아줌마에게 물어 BBQ집에 가서 치킨이랑 포크 BBQ 등등 밥이랑 같이 시켜놓고 맥주에 사이다 섞어서 둘이 좋다고 먹었다 ㅎㅎ 소스가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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