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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May 12. 2017

31일차 쿠알라룸푸르 추억여행

Lokl Coffee Co

세계 최대 여행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쿠알라룸푸르 소재 카페 1위에 랭크된 곳이다. 커피뿐 아니라 브런치 메뉴도 인기 있다.


홈페이지 : http://loklcoffee.com/

음료 가격 : 커피 및 음료 약 5~10링깃 (약 1~2천원대, 텍스 10% 별도)

구글맵 위치 확인하기 클릭





늦잠을 잤다. 어제 옆에 독일 아줌마가 짐을 새벽까지 싸고 하는 바람에 물론 덕분에 독일 아줌마랑 이야기도 하고 다시 돌아온다며 기다리라고 ㅎㅎ 9시쯤 일어나서 씻고 10시쯤 숙소를 나섰다. 어제 구글링을 한덕분에 트립어드바지어 카페 1위집을 가기로... 숙소에서 걸어서 1.2km 정도였는데, 내가 쿠알라 온 이틀 동안 계속 비가 와서 날이 선선했다. 근데 해가 쨍쨍하니 또 기분이 업! 



가는 길에 심카드가 보이길래 구매했는데, 중국 아줌마가 중국어로 나에게 말해서 그래요 저는 중국사람처럼 보이지만 한국인이에요 ㅎㅎ 20분을 헤매다가 결국 느릿느릿 인터넷이 되길래 좋아하며 근데 아무튼 가격에 적혀있는 것보다 10링깃 토큰을 더 구매하고 30링깃짜리 심카드를 사고는 기뻐서 카페로 향했다. 



생각보다 카페는 너무 이쁘고 좋았다. 메뉴판을 줬는데 위켄드 스페셜이라는 메뉴가 눈에 띄어서 그걸 하나 주문하고, 커피를 별도라길래 아이스라떼를 주문했다. 심카드 때문에 서서 아줌마랑 20분 동안 땡볕에 있어서 조금 많이 더웠나 보다, 아이스 시켜놓고 또 후회했다 ㅎㅎ 에어컨이 너무 빠방해서 ㅋㅋ 내가 주문한 메뉴가 나는 왠지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같은 줄 알았는데, 무슨 프라이팬에 그럴싸한 계란 프라이 안에 햄, 고기, 빵, 감자, 칠리 등등 먼가 칼로리가 정말 높은 브런치 메뉴가 나와서 놀라웠다. 결국 싹싹 다 먹고 저녁때까지 배가 안고팠다 ㅎㅎ 



커피도 다 마시고 사진도 찍고, 직원이 내 카메라를 보더니 나를 찍어주겠다고 해서 내 사진도 찍고 ㅎㅎ 잘 먹고 나왔다. 모스크가 200미터 근처라 갔는데, 지도와는 다르게 공사 중이라 돌아가야만 했다. 결국 나는 돌아갔더니 작년에 내가 너무 좋아서 두 번 갔던 메르데카 광장이 나왔다 ㅎㅎ 그래서 추억도 새록새록 ㅎㅎ 1년 만에 다시 찾은 메르데카는 작년보다는 사람이 별로 없고 해서 정원에서 삼각대 놓고 셀카도 찍고, 리모컨으로 셀프 점프샷도 찍고 신나게 사진 찍고는 알럽 KL 찾아서 다시 사진 찍고, 모스크 쪽으로 다시 걸어갔다. 다행히 어떤 가이드와 관광객 무리가 그곳에서 막 서있길래 나도 먼발치에서 보고는 KLCC 쪽으로 걸어갔다.





점프샷을 찍었더니 너무 더워서 편의점에 들어가서 음료수 하나를 사 먹고, 나왔는데 GOKL 버스정류장이 보이더라 ㅎㅎ 무료 셔틀은 15분마다 있으니 길어야 15분을 기다리면 에어컨에 와이파이까지 되는 셔틀을 탈 수 있다. 5분 정도 기다리니 셔틀이 와서 잘 타고 파빌리온에서 내렸다. 1년 만에 찾은 파빌리온은 여전했고, 팍슨앞에 사람이 줄이 서있었는데, 왠지 아이돌이 오는 느낌이었다 ㅎㅎ 관심 없으니까 패스~ 좀 쉬었다가 다시 셔틀 타고 KLCC로 ㄱㄱ 1년 만에 찾은 KLCC도 여전했고, 날이 좋아서 정원에 나가서 쌍둥이 빌딩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삼각대 놓고 리모컨으로 사진 찍고 그랬다. 지하 내려와서 석류주스 팔길래 하나 사 먹고 쉬다가 셔틀 타고 부킷빈탕으로 와서 숙소 잘 왔다.





그래도 한번 와봤다고 무료 셔틀 타고 작년 갔었던 곳이랑 카페랑 잘 다녀왔다. 숙소 와서 샤워하고 사진 컴퓨터로 옮기니 언니가 카톡이 ㅋㅋ 언니가 이국적인 말레이시아 안 같은 곳에서 저녁을 먹자고 해서 택시 타고 ㄱㄱ 가보니까 진짜 부촌에다가 겁나 유럽스러운 ㅋㅋ 전세계 음식들 다 팔고 그 동네는 주차비도 비싸고 ㅠㅠ 그래도 한국에서보다 물가는 저렴했다 ㅎㅎ 언니랑 샵들 구경하다가 맛있는 레스토랑 가서 나는 파스타, 언니는 태국 팟타이 같은 거 잘 먹고 언니가 좋아하는 샌프란시스코 카페 가서 라떼 한잔^^ 





언니랑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 삼매경 ㅎㅎ 재밌었다. 목이 아플 정도로 이야기하다가 10시가 다돼서 언니랑 아쉽지만 내일 만나자고 ㅎㅎ 언니가 내일은 더 좋은 차로 더 좋은 먼 곳을 데려가 준다면서 내일 보자고 야호!!! ㅋㅋ 언니가 숙소까지 잘 데려다주었다. 숙소 와서 세탁 서비스 맡기고, 씻고 사진 정리하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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