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리뷰
“눈치(nunchi)라는 단어는 영어 위키피디아에도 등재되어 있다. ‘타인의 기분을 들어주고 읽어주는 미묘한 기술’이라고 정의한다. 설명을 보면 한국인들의 높은 사회적 민감성에서 비롯되는 능력이며, 조화를 중시하는 한국 사회에서 남들이 말하지 않은 것까지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생겨났다고 한다. 눈치 있다는 것은 상황 파악이 빠르다는 평가인 동시에 상식이 있다는 말이고, 눈치 없다는 것은 맥락을 못 읽는 것부터 몰상식한 것까지를 망라한다고도 적혀 있다.” - p.28-29, 허새로미,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현암사
“눈치가 너무 많은 지시 사항을 생략하는 준엄한 백지이고 우리가 거기에 뭐라도 적어야 하는 수험생일 때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말이란 하는 사람이 바꿔나가야 한다고 믿으며, 눈치의 시험장을 박차고 나가는 것이 최선인지도 모른다.” - p.33, 허새로미,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현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