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자연 그리고 바다에서의 서핑, 러시아여행
Covid-19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요즘
한국 사람들은 제주도로, 러시아 사람들은 소치나 모스크바, 캄차드카 행을 택한다.
국내 여행이라곤 하지만 사실 안전하다고 생각할 순 없다.
그렇다고 방구석에만 있기에도 너무 답답하다.
그래서 우린 한국산 마스크와 함께 Kamchatka 행을 택했다.
캄차드카는 사할린 보다 북쪽 지역에 있는 반도로,
일본의 삿포로 보다 더 위쪽 지역에 있는 러시아 동쪽 땅이다.
하바롭스크에서 2시간 반 비행기.
공항에 처음 도착하자마자 당혹스럽게도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를 모든 사람이 받았다.
정식적으로 코와 입을 통해 하는 테스트가 아닌,
면역 체계의 유무와 다른 기타 질병까지 모두 포함된 채혈로 하는 테스트를 받았다.
다행히도 우리 일행은 모두 정상이였다.
나름 허술한 점도 많은 방역이지만, 그래도 아예 없는 것보단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캄차카반도는 세계에서 화산이 가장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160개의 화산이 있으며, 그 중 29개는 활화산이다.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이전에는 핵잠수함 기지가 있어 접근 금지된 군사지역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서핑이나 활화산등 다양한 여행지가 발달 된 곳이다.
하지만 발리처럼 서핑 지역으로 핫한 곳은 아니다.
그래서 인지 서핑 캠프 프로그램을 하는 곳이 생각 외로 많지 않고,
그마저도 러시아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나는 초보 서퍼지만,
아름다운 해변과 넓은 초원, 그림 같은 산을 보고 있노라면 이보다 더 할 나위 없는 행복이 없을 수 없다.
흑사장(검은 모래 해변)이 사방에 널려있고, 부드러운 모래로 인해 서핑 시 위험한 점이 없는 것도 장점 중 하나이다.
비가 오는 날에는 파도가 높고 바람도 강하지만,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파도가 잔잔하기도 해서 모든 레벨 서퍼들이 서핑을 하기 적합하다.
그래도 러시아라서, 다소 추운 여름의 날씨다.
그래서 발리나 제주도 서핑과는 다르게, 서핑 수트, 장갑, 서핑 신발까지 모두 착용하고 물에 들어간다.
그 외에도 활화산 등반, 주변 아일랜드 구경 및 자연 온천수, 등 자연과 함께 즐 길 수 있는 활동이 몇 가지 있다.
다양한 붉은 생선과 조개, 게 등 신선한 해산물도 비교적으로 많이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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