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행, 생활, 중고거래, 자동차 렌트
근 1년 만에 다시 브런치에 글을 연재하게 된 것 같다.
그동안 한국에서 이사도하고, 사회생활도 나름 열심히 하면서 지내느냐 브런치에 글을 올리는 걸 미루었었다.
1년 만에 잠시 여유가 생겨 다시 글을 쓰게 되었고, 마침 한국에서의 생활을 잠시 뒤로한 채 다시 러시아에서 와서 지내고 있기에 러시아 생활이나 여행에 꿀팁이 될만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연재해보려고 한다.
오늘은 러시아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면 필수로 깔아야 할 4가지 어플과 1가지 유용한 어플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모두 의식주와 연관된 아주 밀접한 생활 어플이어서 러시아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러시아에 단기간 장기간 거주를 하게 된다면 꼭 한 번쯤 사용하게 될 어플들로만 구성을 해보았다.
1. 2GIS
=우리나라로 치면 네이버지도 맵과 동일하다.
러시아에서 운전 시 내비게이션으로도 사용을 하고, 러시아 전역의 대부분의 레스토랑 및 상점들의 위치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유용한 지도 어플이다. 네이버 지도와 동일하게 상점이 운영하는 시간과 각 종 실사용자의 리뷰를 쉽게 볼 수 있으며, 맛집의 경우 2 GIS 자체로 주는 별 리워드 형식도 있다. 와이파이가 가능한 곳에선 미리 원하는 도시 / 지역의 지도를 다운받을 수 있어 인터넷을 못사용하는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2. Yandex Go
= 카카오 T + 배달의 민족
미국에는 구글, 한국에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있다면 러시아에는 얀덱스가 있다고 보면 된다.
얀덱스 브라우저를 통해 러시아내에서 필요한 정보 검색을 쉽게 할 수 있고, 얀덱스에서 연계해서 내는 Yandex Go, Yandex Eats, Yandex Music 등 각 카테고리별 서비스 세분화된 어플이 존재한다.
그중 Yandex Go의 경우 교통수단과 배달음식, 마트 주문, 전자스쿠터 이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어플이다. 러시아내에서 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등록해서 자동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설정도 가능하고, 그게 불가능하다면 현금 결제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택시의 경우 교통체증이 심한 시간에는 금액대가 더 올라갈 수 있으며, 이코노미와 컴포트등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하다.
배달 음식의 경우 어플 내에서 안내되는 시간 내로 대부분 배달이 잘되는 편이다. (간혹 날씨 이슈로 인해 도로가 마비가 되지 않는 이상..) 대도시를 기준으로 가까운 거리는 30분, 먼 거리는 1시간 30분까지도 걸리는 경우가 있다.
또한 <Продукты> 메뉴는 배달 음식뿐만 아니라 B마트처럼 주변인근 연계된 마트에서도 상품을 주문하여 보통 2시간 이내로 집으로 마트 상품을 받아 볼 수도 있다.
3. Avito
= 당근
한국만큼 러시아내에서도 중고거래가 꽤나 활발한 편이다. 다만 한국처럼 무료 나눔이나 질 좋은 상품을 쉽게 중고거래로 만나긴 어렵다. 다만, Avito라는 어플을 통해 물건뿐만 아니라 장기 숙소 구하기(월세), 자동차 중고 거래 등도 이루어진다.
유학생이거나 장기 숙소를 구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Avito를 통해 월세의 집을 찾을 수도 있고, 여행자라면 일일단위로 내는 여행자 숙소에 예약이 가능하다.
단기 일일 단위 숙소는 за сутки라고 명시가 되어있으며, 장기 숙소는 месяц라고 명시가 되어 있다.일일 단위 숙소는 에어비앤비 개념으로 모든 게 다 포함되어 있는 금액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러시아는 1개의 도시에 7일 이상 머무르게 되면 여행자도 집주인을 통해 임시 거주 등록을 해야 하는데,
Avito와 같이 일부 애어비앤비와 비슷한 개념의 어플에서 거래가 되는 숙소의 대부분 주인들은 따로 외국인을 임시 거주 등록해주진 않는다. (*추후 다른 포스팅을 통해 더 자세히 단기 숙소를 구하는 방법과 장기 숙소를 구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글을 올리도록 하겠다.)
4. Ozon / Wildberry
= 쿠팡
한국만큼이나 택배, 온라인 쇼핑이 많이 발달되고 있는 러시아. 온라인으로 쇼핑을 해야 한다면 당연 오존과 와일드베리는 양대 산맥일 것이다. 같은 상품인데, 어디에서 구매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도 하고, 배달의 소요기간이 달라지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상페테르부르크에서는 Ozon 서비스가 더 좋은 것 같다. 배송도 더 정확한 날짜에 오고, 가격과 어플 이용도 더 편리하다.
쇼핑 플랫폼과 연계된 은행 카드를 개설 시 특별한 할인가 (= 와우할인가)와 같은 가격으로도 물건이 구매 가능하다. 러시아는 지역에 따라 배송 속도가 천차만별이다. 다만, 서쪽 대도시 기준으로는 대부분 3일 이내에 물건이 도착하며, 물건을 구매할 때 언제 도착 예정인지도 명시되어 있다.
오존의 경우 오존 프레쉬가 따로 있는데 쿠팡프레쉬처럼 일부 마트 제품은 당일 지정 시간 배송이나 다음날 지정 시간에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또한, 두 쇼핑몰 모두 프레쉬를 제외하면 한국과 다르게 집앞까지 배송을 잘해주진 않는다. 프레쉬가 아닌 그 외에 받는 택배들은 지정된 오존과 와일드베리 픽업 사무실에 방문해서 구매자가 직접 픽업을 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2025년 7월 기준 와일드베리는 공식 apple 스토어에서 다운이 불가능 / (안드로이드는 Rustore을 통해 어플 다운 가능)하여, pc 버전의 웹에서만 이용이 가능, ozon은 어플 다운로드가 자유롭게 가능하다.
5. Delimobil / Citydrive
= 쏘카
자동차를 분단위, 일, 월 단위로 렌트가 가능한 어플이다.
해당 어플을 사용하기 위해선 여권과 운전면허증이 필수이며, 외국인의 경우 일부 어플은 렌트에 사용 제한이 있다.
대부분 가까운 거리에 주차된 차량을 찾아 예약해서 필요한 만큼 타고, 주차가 가능한 곳에 파킹을 하여 반납한다.
차를 구매하지 않고, 간단하게 차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매번 차량 연료를 충전하고 반납하지 않아도 되어서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모스크바와 상페테르부르크는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꽤 많아 도로에서도 자주 해당 렌트 자동차를 찾아볼 수 있으며, 직접 운전이 가능하다면 30분 이상의 장거리의 경우 택시를 타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다.
(*참고, 한국과 러시아는 제네바협약에 의해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대사관 혹은 영사관에 방문하여 번역 공증을 받으면 국제 운전면허,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시 러시아내에서 운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