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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구나무서기 Oct 31. 2020

모든 날


내 인생에 주어진 모든 날을 생각한다
미래는 알 수 없기에 나의 모든 날 또한 알 수 없다

시간은 무한하지만
인생 각각의 시간은 유한하다

한계가 있음을 깨닫지만
내가 가진 모든 날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기에
이 또한 허무하다

또한 반대로, 나의 모든 날이 언제 마지막이 될지 모르기에
오늘 살 이유가 분명하다

모든 날 던져서 모든 날을 살겠다
모든 날을 허무하게 보내는 모든 날 원치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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