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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여행 5일 차

천안문 - 자금성 동문 - 경산공원 - 후통 - 십찰해 - 공왕부

by 수리향

2022.07.23.

밤새 비가 와서 하늘이 파랗다. 사진은 잘 받는데 햇살이 쨍해서 무척 힘든 여정이었다.


오늘은 드디어 천안문 광장에 걸어갔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무려 5번의 검문을 받았다.

천안문 광장
천안문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운 좋게 사람 없이 찍었다. 이제 자금성으로 가보자.

자금성 초입

자금성에 들어가려면 미리 온라인으로 표를 예매해야 한단다. 근데 오늘 자 표는 다 팔려서 내일 자 표를 예약하고 걸음을 돌렸다. 참고로 국립박물관 표는 다음 주까지 다 매진이다.

자금성 수로

출구는 동쪽 문과 서쪽 문이 있는데 나는 동쪽 문으로 나왔다. 나오면 수로가 펼쳐져 있다. 물이 맑고 고요해서 좋았다.


자금성 동쪽으로 둘러 돌아 뒤편의 경산공원으로 갔다.


수로로 난 길을 걷는데 운치 있었다.



경산 공원은 작은 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단 등산이 필요하다.


자금성이 한 눈에

올라가 보니 자금성이 한눈에 보인다. 와 대단하구나 소리가 절로 난다.

아래 전시실에는 과거 수도 베이징을 작은 모형으로 전시해두었다. 여기 보면서 여행 계획 짜면 될 것 같다.

공원을 나와 후통 거리에서 식사를 했다. 짜장면과 탕후루 먹고 십찰해 쪽으로 자전거를 돌렸다.

십찰해는 넓고 아름다워서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되더라. 덥고 힘들어서 사진은 내려놓고 버드나무 그늘 아래를 달렸다.


십찰해를 보고 공왕부에 갔는데 입구를 찾다가 진을 다 빼서 사진 찍을 여력이 없었다. 공왕부에서 나와 북해공원까지 가려다가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핵산 검사도 하고.


새로 잡은 호텔에는 욕조가 있어서 오랜만에 피로를 푼 것 같다. 잘 쉬고, 내일은 자금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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