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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의 하루
여름 여행 19-20일 차
칭짱열차 - 시닝 티베트 박물관
by
수리향
Aug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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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전날 지겨운 칭짱열차를 다시 탔다. 해 뜨는 건 보고 싶었는데 30분 늦게 일어나서 못 보았다. (흑흑)
거물목 역
유일한 정착역인 거물목 역에 30분 정도 쉬다 간다. 생각보다 여기 내리고 타는 인원들이 많아서 놀랐다.
드디어 칭하이성에 들어왔다.
칭짱열차는 칭하이 호를 가까이서 지나는데 생각보다 가깝게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다.
칭하이 호수
물이 맑고 넓어서 바다 같았다. 다음에는 직접 가서 보고 싶었다. 부디 고도가 낮아야 할 텐데...
저녁 무렵 시닝 역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오래간만에 꿀잠을 잔 것 같다.
2022.08.07.
시닝의 티베트 역사박물관에 왔다. 저번에 한 동만 본 게 아쉬워서 나머지 동을 섭렵하러...
무료관은 유료관에 비해 규모가 작아 2층 규모인데 내용이 좀 겹치기는 하지만 내용도 알차고 재미있었다.
1층은 주로 티베트의 의학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인체의 신비전
세라 사원에서 본 승려들의 토론
의료 기구
생이란 from 티베트
동물까지 섭렵
밥의 종류
의료 행위
의료 기구
피를 뽑거나 연기로 치료하는 도구도 있다. 고산증 치료하는 건 없나 궁금하다.
약초 정리도 굿
2층은 티베트의 천문학을 소개한다.
뭔가 내가 아는 우주랑 다른데?
티베트의 천문학은 천동설쯤 되어 보였다.
색에 따른 심오한 의미도 소개한다.
도형을 엄청 좋아해서 승려들이 이런 기하학적 도형 그리기가 일상이었다고. 자세히 보면 작도를 무척 잘했다. 이런 건 초등 작도에 실어야 한다.
출구는 지하에 있어서 한참 헤맸던 것 같다. 지하 기념품점에서 티베트 과자를 하나 사물고 시닝 공항으로 향했다.
시닝 공항에서 대련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텐진에서 한 시간 정도 경유해 저녁에 대련에 도착했다.
비가 오는 텐진 공항
대련 공항에 내리자 마자 습하고 끈적한 공기가 팔에 들러붙는다. 600 hpa에서 1000 hpa로 높아진 기압을 몸소 느끼며 호텔로 걸어갔다. 이제 고산병 안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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