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벚꽃

by 수리향


그것을 가만히 손 위에 올려본다. 떨어진 꽃잎에도 숨이 붙어 있었다.


떨어진 꽃잎을 바라보며 서서히 죽어가는 느낌은 어떤 걸까,

고요히 누워 있으면 조금씩 뛰는 이 맥박의 느낌은 분명 사랑을 닮았는데,

우리는 이제 우리가 아닌 채로 잠이 들겠지만,

늙어버린 심장에는 들리지 않는 소리가 더 들리기 시작할 것이다.


- 안리타, 환절기 중



문득 돌아보니 벚꽃이 피어 있었다.

환절기구나. 감기 조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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