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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리향 Jun 01. 2024

핑크 장미


장미는 이제 그만 그리려 했는데 어제 너무 예쁜 장미를 만나서 그릴 수밖에 없었다.

하늘하늘 핑크 꽃잎 예쁘다


마침 조색과 색감 노하우에 대한 유튜브를 보아서 뭔가 하늘하늘 꽃잎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퀴나크리돈 로즈와 매더 레이크 딥 색상을 섞어서 핑크색을 만들고 꽃잎에 밑색을 칠했다. 꽃잎 중에서 안쪽은 좀 더 짙게 밑색을 칠하고 바깥쪽은 물을 많이 머금게 해서 칠했다.


파브리아노 워터칼라 중목 300g, 반고흐 고체 물감


그다음에 꽃잎에 음영을 한 장 한 장 칠한다. 분홍 얼룩 부분은 꽃잎에 물칠을 한번 더 한 다음 물이 흥건한 상태에서 붉은 물감을 살짝씩 찍어주면 된다. 꽃잎을 다 칠하고 마르면 그린 옐로와 후커스 그린을 섞어서 연녹색을 만들어 잎과 줄기 부분에 밑색으로 칠한다.

후커스 그린과 아이보리 블랙을 섞어 음영 부분을 채우고 번트시에나와 샙 그린을 이용해 줄기의 붉은 부분을 칠해준다. 줄기의 붉은 부분은 마르기 전에 해야 좀 자연스럽다.


서명하고 글귀를 적으면 완성!

잎사귀 부분이 좀 번지긴 했지만 마음에 쏙 드는 장미다. 어제 그제 찍은 장미가 많은데 심심할 때 하나씩 그려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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