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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화 May 21. 2021

위안과 배신

엄마를 눕혀놓고 그림을 그린다.
엄마 팔을 묶어놓고 그림을 그린다.
엄마 배에 구멍을 뚫고 그림을 그린다.
멀리서 그림만 그린다.
그림이 위안이 된다. 내게 위안은
엄마에겐 배신일 수 도 있다.

#마음엔눈이내려 #마티스의고양이를빌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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