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과 배신

by 이정화

엄마를 눕혀놓고 그림을 그린다.
엄마 팔을 묶어놓고 그림을 그린다.
엄마 배에 구멍을 뚫고 그림을 그린다.
멀리서 그림만 그린다.
그림이 위안이 된다. 내게 위안은
엄마에겐 배신일 수 도 있다.

#마음엔눈이내려 #마티스의고양이를빌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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