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한화 vs 두산
오늘은 야구 대신 책을 읽었다.
사실 야구도 틀어놨다. 창피하다. 대신 음소거 하고 봤다. 캐스터의 쭉쭉 뻗는 샤우팅은 대체로 상대 팀을 향한 것이기 때문에 듣기 재수없다. 캐스터님 잘못은 분명 아니다.
책을 한 챕터 읽을 때마다 눈을 돌려 야구 스코어를
확인했다. 속절없이 벌어지는 점수차에 기가 막힌다. 대체 언제까지 질 거지? 난 올해 취미 하나를 잃은 건가?
이렇게 화내도 야구를 끄지 못하는 내가 밉다. 너무 밉다. 무슨 희망이 있다고. 무슨 꼴을 보겠다고. 진짜 나만 이러는 거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