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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수 Apr 27. 2024

나는 시인이고 싶다

비행기를 탔다.

제주에서 김포공항행이다.

기내에서 울었다.

시를 읽는 중에

눈물이 스르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

나태주 시인이 엮은 시집


나도 시인이고 싶다

자연을 노래하고

인생을 그려내고


이 아름다운 자연을

이 아픈 세상을

이 감동의 삶을

시로 담아내고 싶다


다 다르기에 신비로운 삶

그 삶을 담고 나는 비행기


나는 시인이고 싶다

이야기를 품은 비행기 닮은 시인


슬픔을 달래주는

아픔을 위로하는

기쁨을 함께 하는

희망을 노래하는

그런 시인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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