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06. 2016
깜지가 날 보며 입을 오물오물하는 것은
이에 낀 먹이를 빼 달라는 말이다.
아빠가 TV를 보시면서 배를 쓰다듬으시는 것은
치킨 네 조각을 드시고 싶다는 말이다.
엄마가 내가 한 밥을 세 입 이상 드셔 보시는 것은
요리가 나름 성공적이었다는 말이다.
오빠가 냉장고 문을 계속 열고 닫는 것은
배달음식을 시켜먹자는 말이다.
말이 필요한가
우리 사이에
-사랑이 별거냐
마냥 좋을 때도 한껏 슬플 때도 있는게 참 파란색같아요 soosuhad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