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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평생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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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수하다 Jul 08. 2016

무조건적인

04. 2016

언제나 나의 기분을 살펴주는 듯

혹은 관심을 받고 싶은 듯

동그란 두 눈은 항상 나를 향해있다.


'근데

너처럼 많이 의존하는걸 티 내면

내가 그보다 못해줄 때 마음이 너무 아프잖아.'


하지만 

나의 부담은 아랑곳하지 않는 듯

너는 어김없이 나의 뒤를 따라다니고

꼬리를 사정없이 흔들며

좋아해, 좋아해줘 말한다.


그런 너를 보면 늘 안정감이 든다.

그게 때론 부담이어도 네가 나의 옆에 있었으면 하는 이유인 것 같다.


고마워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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