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2012
21살에 했던 3대 3 미팅에서
내 취향은 외모로 결정 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그 사람의 행동, 눈빛, 말투, 생각 등
이모저모에서 랜덤 하게 불쑥 튀어나와 나를 콕 찌르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호기심 포인트가 늘 내 연애의 발단이었다
내가 왜 이 사람을 더 알고 싶어 하는 걸까?
이런 나도 궁금하고 그런 너도 궁금해서 더 끌리는 걸까?
그래서인지
당신이 “내가 왜 좋아?”라고 물어보면
이렇다 할 대단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냥…
궁금했고
하나하나 살피게 됐고
그렇게 알게 된 모습이 내 마음에 쏙 들어서
그래서 당신이 좋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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