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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귤 Nov 08. 2020

아니라고 말하는 법: 나 자신에게

겁많은인간생존기 ep12


여러분 사실 오늘은 쓰지 않으려고 하다가, 이것마저 안쓰면 나는 이 주말이 허무하겠다 싶어서 글을 쓰고 자려고 합니다.


이번주는 많이 지쳤어요. 사실 회사일만 있었다면 지치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지쳤습니다.


여러가지 이슈 중 가장 큰 이슈는 비즈니스 욕심입니다. 빨리 기반을 만들고 싶어서 어찌저찌 레귤러하게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는데 힘드네요. 딱 하나의 채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너무 여러가지 채널을 운영하다보니 그걸 다 관리하기가요.



<글 vs 영상>
저는 글쓰는 것도 좋아하고 영상만드는 것도 좋아해요. 사실 글 쓰는걸 더 좋아하지만 영상이 의미전달에 더 효과적일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유튜브를 놓고싶지 않아요.


<블로그 vs 인스타>
블로그와 인스타를 둘 다 사용해요. 인스타에는 항상 ‘긍정적인 것’ ‘사진이 잘 나온 것’을 올려야 하는데 블로그에는 ‘아무거나’ ‘사진이 못 나와도 정보가 좋은 것’을 올려도 반응이 좋거든요. 그래서 블로그는 포기할 수 없어요. 하지만 인스타는 #제로웨이스트 #다이어트 등 특정 이슈에 대해 사람들 관심이 많고, 계정태그, 해시태그 기능 등 제가 발견될 만한 가능성이 항상 있어요.


한 채널에 집중하는 게 제 정신건강과 생활적 여유에 좋을 것 같은데 어디에 집중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마음같아서는 지금처럼 계속 모든 곳에 손대고 싶지만 이렇게 계속 하다가는 제 삶이 없어질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어요.


고민하면서 이 영상을 봤어요. 스티브잡스 영상이에요.


https://youtu.be/H8eP99neOVs

“Focusing is about saying no”
가능성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포기할 줄 알아야 더 크고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다. 그는 냉장고 TV 청소기 다양한 제품을 만들지 않았죠. 아이폰 하나. 그렇게 스티브잡스는 세상을 바꿨습니다.


이번주엔 제 인생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내가 어떤 의미를 전달할 사람이 될 건지, 어떤 곳에 집중할 건지, 어디에는 과감하게 No를 던질건지를 결정하는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No… 를 어떻게 던지나요 ㅠㅠ 저는 다 하고 싶은데요 ㅠ )


나중에 팀을 꾸릴 여유가 생겼을 때, 그때 하고싶은 거 다 해볼게요.


여러분도 복잡하게 살지 마시고 과감하게 No를 던지고 정말 중요한 것에 시간을 투자하는 한 주 보내시길 바랄게요.

https://www.instagram.com/tangerine.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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