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햇살 좋은 어느 날!
나이가 들어가면서 햇살의 고마움을 새록새록 느낀다.
아무리 날씨가 매섭게 차가워도 햇살이 있으면 따뜻하게 느껴진다는 걸 배웠다.
해서 반짝이는 햇살이 그득한 날엔 나도 모르게 밖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남편이 귀찮아해도 억지로 일으켜 세워 함께 나간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고맙고 또 고마운 찬란한 햇살을 받으며 광합성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묵언 중 남편과 공유하는 하나를 붙들고 걷고 또 걸었다.
'햇살 찬란하니 이 아니 좋을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