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샌드위치샵 발견!

역시 쁘띠 이탤리촌에 위치

by 꿈꾸는 노마드

보통은 회색빛, 가끔은 햇살 가득하고 새하얀 세상을 배경으로 잔잔한 일상이 이어지는 요즘.

남편 등에 난 상처 치료로 일주일에 세 번 방문하던 보건소 방문도 이번 주부턴 일주일에 한 번으로 바뀔 예정이고, 모처럼 외롭게(금요일마다 방문하던 다미안이 오지 않은 관계로) 주말을 보낸 지난 주말엔 날씨까지 도와줘서(믿을 수 없을 만큼 온도가 높았다!) 연속 두 번 외출을 감행했다.


먼저 토요일엔 우리가 즐겨 찾는 쁘띠 이탤리촌을 방문해 늘 하던 대로 커피도 마시고 참새 방앗간 같은 양념가게 '아나톨'에 들러 이런저런 주전부리 거리를 사 왔다.

그리고 이른 저녁으로 새롭게 발견한 샌드위치샵을 발견해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샌드위치도 맛봤다.

신선한 포카치아를 한 입 베어 문 순간 감탄이 절로 나왔는데,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피스타치오 페스토 향이 코끝을 자극하면서 뒤따라 나오는 알싸 매콤한 맛이 가히 환상적이었기 때문이었다.

남편이나 나나 꽤나 심플한 사람인지라 맛난 거 하나만 먹어도 금방 기분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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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밖을 나오니 모처럼 햇살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어 방금 전의 기분을 더욱 업되게 만들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근처 아시안마켓에도 들렀는데 일하시는 분을 뵈니 우리 동네에 있던 그 가게가 옮긴 게 분명해 보였다. 몇 년 전 그 근처로 이사 간다는 말을 들은 후 처음 직접 그 가게 위치를 파악한 셈이었다.

그곳에서 후식으로 먹을 찹쌀떡 두 개를 사 왔다.


20260110_154100.jpg 그날 '아나톨'과 아시안 마켓에서 겟해온 주전부리들


그리고 다음날인 어제는 남편과 아주 오랜만에 다운타운에 나갔다.

보통 1월 초까지는 홀리데이 시즌으로 간주하기에 크리스마스마켓이나 그 관련 장식을 기대하고 외출을 감행했는데, 정작 기대한 건 하나도 볼 수 없었지만 나름 좋은 시간을 보내다 돌아왔다.

우선은 '타임아웃'이라는 고메푸드 마켓에서 남편은 햄버거와 프렌치프라이를 나는 토치된 연어초밥을 주문해 점심으로 먹고 주변을 산책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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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유니클로 상품권'이 생각나 바로 옆에 있는 매장을 찾았는데 사람도 많고 물건도 너무 많아 금방 기가 빨리는 느낌이 들어 서둘러 그곳을 벗어났다.

밖은 눈 슬래쉬(?)로 질척이고 해서 실내를 좀 더 걸어볼까 하다가 남편의 제의로 밖을 나갔는데, 햇살 덕분인지 생각보다 춥지 않았고, 거리 상태도 걸을만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빛과 그림자가 묘하게 교차되는 순간과 그에 걸맞게 멋들어진 몬트리올 건물들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는 거였다.

식사 후 운동은 덤이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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