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phia p Dec 12. 2020

[시] 그런 적이 있었다

끝난 마음인 줄 알면서도 

아쉬움에 못내

모른 척 그대의 한마디를

기다린 적이 있었다


끝난 사랑인 줄 알면서도 

힘들어할 그대를 위해

내가 먼저 말 건네지 못하고

기다린 적이 있었다


미안해할 그대가

안쓰러워 

내가 먼저 마음 돌아선 척 

거짓말한 적이 있었다


그런 적이 있었다                                        

작가의 이전글 [시] 앵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