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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phia p Dec 18. 2020

[시] 삶은 가시밭 길

힘들다 힘들다 말해도
도와줄 사람 하나 없다.

태어났기 때문에 삶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그 무게감이 싫다.

죽고 싶어도 죽고나면 모든죄를 뒤집어 씌울테니
그럴수도 없다.

죽음은 책임을 회피하는것이니
죽어버리면 끝나는 것은 아닐게다.

내가 죽기를 바라서 욕을하는 것은
아니라는걸 알고 있다.
하지만 나도 견디기 힘든걸

얼마나 얼마나 더 울어야
이 긴 암흑이 끝날련지
끝은 있는건지.

앞이 보이지 않는 터널안에 갇힌것 같다.
나도 두렵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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