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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phia p Jan 05. 2021

[에세이] 우리 중에 상처 받지 않은 사람은 없다.

상처 없는 사람은 없어 
그리고 누구의 상처가 더 큰 것도 아냐 
스스로의 상처가 자신에게는 가장 크게 느껴지지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상처는 극복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영원히 숨기고 싶은 흉터가 되기도 하지 
상처 없는 사람은 없어 
누구나 다 자신이 제일 아프고 큰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해 
다 똑같아 어차피  

그러니 투정은 그만해
네가 잘못해서 상처 입은 게 아니듯이 
조금 더 당당해지라고 
죄인처럼 굴지 말고 
누구도 못 믿겠단 뻔한 말 집어치우고. 

안타까운 건. 자신이 상처 받았다 말하는 사람들 중에 정말 바닥까지 가본 사람들은 없다는 거다. 

잃을 게 없으면 두려움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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