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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phia p Jan 13. 2021

[에세이] 꿈과 현실을 구분하는 방법


꿈에서 가끔 현실인지 꿈인지를 헷갈려할 때가 있다.
현실에서는 그런 고민을 하지 않는다.


명확히 현실이기 때문이다.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릴 때는 그게 바로 꿈인 것이다.


몽마에게 휘둘리지 말고 헷갈릴 때는 바로 깨어라.
그건 반드시 꿈일지니......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수업 도중 내가 한 말.


그런데 어젯밤, 꿈에 관한 새로운 가설이 생겼다.

꿈에서 꿈이 이어지는 것이다.


꿈에서 경험한 것을 현실에선 꿈이라 생각하지만

꿈에서 경험한 것은 꿈에서는 과거에서 일어난 일이 된다.


꿈에서 전 남자 친구의 여자 친구가 잘되게 해달라고 했는데

어제 꿈에서 그들이 잘되어서 앨범을 냈다.


전 남자 친구의 여자 친구는 꿈에서 봤을 뿐 실재하지 않는데

꿈에서는 그들이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꿈에서 갔던 존재하지 않는 클럽에 여러 번 가봤다.


이제 꿈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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