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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phia p Jan 25. 2021

[에세이] 어느 연구인의 사기행각

정치적 입장이나 찬반을 논하는 글을 쓰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다. 이럴  나는 주로 '고전' 들먹이며 교활하고 우아한 방식으로 논쟁을 한다. 세상을 향해 나의 식견을 제대로 드러내기에는 아직 모자란 탓이다. 논쟁에서 권위에의 오류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것은 눈 가려진 신뢰를 얻어내는 데는 더없이 훌륭한 방법이지만, 내실을 들키는 순간 크나큰 손실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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