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과 나를 비교하지 말고, 타인의 시선에 나를 맞추지 말란 말. 지극히 당연한 말이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의 시선은 나의 외적인 모습을 판단하게 하는 기준이 되더라.
난 남들의 시선을 은근히 즐기는 편인데 사람들의 시선이 줄어든 때는 여지없이 자기 관리가 잘 안되었던 때였다.
더불어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자연스례 시선은 감소하더라. 내 눈에는 전혀 이상이 없어 보이는데도 말이다.
나조차도 나보다 못나 보이는 어린 아가씨에게 시선이 향하는 걸 보면, 젊음이 가져다주는 매력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자연스례 느낄 수 있는 것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