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부의 복음
미국의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는 가난한 이민자에서 성공한 거물로, 자신의 막대한 부를 사회에 환원한 '부의 복음' 철학을 실천하며 부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인물입니다.
카네기 씨는 1835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1848년 미국으로 이주 후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철도회사에 취직하며 투자에 성공했고, 1892년 카네기 철강회사를 설립하며 철강 산업을 장악했습니다. 67세에 은퇴를 선언한 그는 삶의 후반부를 부의 사회 환원에 집중하며, 1919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깊은 영향을 남겼습니다.
카네기 씨는 자신의 인생을 "전반부는 부를 획득하는 시기, 후반부는 부를 나누는 시기"로 정의하며 부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저서 『부의 복음』에서 부유한 이들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부의 축적보다 사회 기여가 진정한 목적이라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철학에 따라 그는 전 세계에 2,800개에 달하는 도서관을 설립하여 시민들의 지식 습득 기회를 제공했고, 카네기 홀, 카네기 멜론 대학교,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등 교육 및 문화 분야에 3억 달러 이상을 기부하며 후대의 성장과 평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그는 평생 모은 재산의 90%가량에 이르는 3억 5천만 달러를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카네기 씨의 '부의 복음'은 단순한 자선을 넘어 현대 사회에 세 가지 중요한 철학적 메시지를 던집니다. 첫째, 부의 사회적 책임론입니다. 그는 부를 '사회적 자본'으로 보고, 그 부가 사회 전체의 번영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둘째,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자선의 중요성입니다. 그는 교육과 문화 등 사회 역량을 키우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여, 자선이 단순한 시혜가 아닌 사회 성장을 위한 기여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셋째, 삶의 목적과 유산에 대한 성찰입니다. 그는 부의 축적보다 부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을 삶의 진정한 의미로 보았으며,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신념을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앤드루 카네기 씨의 삶과 그가 주창한 '부의 복음'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이 추구했던 '좋은 삶(Good Life)'과 '좋은 사회(Good Society)'에 대한 질문을 현대적인 맥락에서 실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과 맥이 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를 '행복(eudaimonia)'으로 보았고, 이 행복은 이성적인 활동과 더불어 덕(virtue)을 실천함으로써 얻어진다고 했습니다. 이때 덕은 단지 개인의 만족을 넘어 공동체의 번영을 포함하며, 특히 재산을 적절히 사용하여 공동체에 기여하는 '관후함(liberality)'이나 '대범함(magnificence)'과 같은 덕목을 강조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앤드루 카네기 씨는 단순히 부를 쌓은 기업가가 아닌, 부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고 인류 발전에 기여한 위대한 철학자이자 실천가였습니다. 그의 '부의 복음'은 오늘날에도 부와 권력을 가진 이들이 자신의 영향력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영감과 교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 [1] 앤드루 카네기(Andrew Carnegie, 1835년1919년)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jonghwa9574/222288079597?viewType=pc] (2024년 7월 26일 접속)
- [2]사 설]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 - 청주일보 [https://www.cj-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3407] (2024년 7월 26일 접속)
- [3] 앤드류 카네기의 성공 철학 -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https://richdoit.com/entry/%EC%95%B8%EB%93%9C%EB%A3%A8-%EC%B9%B4%EB%84%A4%EA%B8%B0%EC%9D%98-%EC%84%B1%EA%B3%B5-%EC%B2%A0%ED%95%99-%ED%96%89%EB%8F%99%ED%95%98%EC%A7%80-%EC%95%8A%EC%9C%BC%EB%A9%B4-%EC%95%84%EB%AC%B4%EA%B2%83%EB%8F%84-%EC%9D%B4%EB%A3%A8%EC%96%B4%EC%A7%80%EC%A7%80-%EC%95%8A%EB%8A%94%EB%8B%A4]
- [4] 앤드루 카네기 - 나무위키 [https://namu.wiki/w/%EC%95%B8%EB%93%9C%EB%A3%A8%20%EC%B9%B4%EB%84%A4%EA%B8%B0]
- [5] 02화 스스로 만든 사람 - 카네기의 탄생. [https://brunch.co.kr/@jyhan71/150]
- 세계를 빛낸 위인들 | 앤드루 카네기 - 아이스크림 홈런 [http://www.home-learn.kr/newsroom/news/A/2287]
- [6] 앤드루 카네기 (r166 판) - 나무위키 [https://namu.wiki/w/%EC%95%B8%EB%93%9C%EB%A3%A8_%EC%B9%B4%EB%84%A4%EA%B8%B0?uuid=f430eeba-ecab-429a-8e5f-fb928e5eb8c5]
- [7] 앤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기부와 부의 사용 철학 - JJang [https://jjang777.tistory.com/entry/%EC%95%B8%EB%93%9C%EB%A3%A8-%EC%B9%B4%EB%84%A4%EA%B8%B0Andrew-Carnegie%EA%B8%B0%EB%B6%80%EC%99%80-%EB%B6%80%EC%9D%98-%EC%82%AC%EC%9A%A9-%EC%B2%A0%ED%95%99]
- [8] 앤드루 카네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https://ko.wikipedia.org/wiki/%EC%95%B8%EB%93%9C%EB%A3%A8_%EC%B9%B4%EB%84%A4%EA%B8%B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