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새벽 다섯 시 삼십 분.
멈춘 시곗바늘.
통조림 따개.
차가운 프라이팬.
너의 아늑한 뒤통수.
공사장의 쇳소리.
죽어가는 로봇.
신문의 석유냄새.
흐느끼던 여섯 시 삼십 분의 노래.
하품한 눈물의 맛.
희고 싸늘한 손가락.
아까 팔딱이던 검은 생선의 회.
초밥용 식초의 시큼함.
고이는 침의 달콤함.
눈을 감은 그대 모습의 묘한 도도함.
로즈버드.
21세기 마지막이 되어야 할 소피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