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브런치 스토리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글 키워드
통조림
글 목록
낡은 심상 제외
대체된 삶과 계단형 사다리
시를 고칠 때면 난 내가 마치 통조림 파인애플이 된 양 자괴감에 푹 절여져서는 다시 새로운 것에 절여질 준비를 한다. 담백에서부터 멀어지는 과정. 나는 큰 소리로 우는 체를 한다. 엉엉. 책상 위 널브러져 있는 시집, 위대한 젊은 시인들의 이름을 손으로 몇 번 훑는다. 영영. 의미 없는 수정을 반복한다. 수정하면 또 수정할 게 생긴다. 마치 의미 없는 번식
댓글
0
Mar 21. 2025
by
박찰리
월급 3일 전 증후군과 그 생존법
집에 있던 통조림이 갑자기 프렌치 요리로 변신할 때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월급날 레스토랑 예약을 하는 사람과 통조림을 보며 '오늘은 창작 요리를 만들어볼까?' 생각하는 사람." 월급날이 다가오지만 통장은 이미 바닥을 보이고 있나?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월급 3일 전 증후군'은 현대인의 공통된 경험이자, 재정 관리의 실패와 심리적 방어 메커니즘이 만나는 흥미로운 교차점이다. # 냉
댓글
0
Feb 25. 2025
by
Miracle Park
통조림에서 예술로 ㅡ앤디 워홀이 바꾼 시선
김왕식
■통조림에서 예술로ㅡ앤디 워홀이 바꾼 시선 김왕식ㅡ*시릴 코널리 (Cyril Vernon Connolly, 1903년 ~ 1974년 )는 '저널리즘과 문학'을 "저널리즘은 한 번만 고민하는 것이고, 문학은 다시 보는 것"이라고 구분했다.신문 기사를 떠올려 보라.
댓글
0
Feb 09. 2025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경찰 223
시간이 발효되는 방식
4월의 비가 홍콩을 적신다. 네온사인이 웅덩이 위로 쏟아진다. 빨강, 파랑, 초록이 섞여 새로운 색을 만든다. 223번 경찰이 그 빛을 밟는다. 발자국마다 색이 퍼진다. 시간도 이렇게 번지나. 그는 얼굴을 들어 빗방울을 맞는다. 안경에 빗물이 맺힌다. 닦지 않는다. 세상이 번져도 괜찮을 때가 있다. 오늘처럼, 그녀가 떠난 지 16일째 되는 날에는. 구멍
댓글
0
Feb 03. 2025
by
임월
파인애플 통조림.
가끔 떠올리는 기억
평범했던 날. 사람이 죽는걸 처음 경험 한 건 갓 대학에 입학했을 때였다. 신입생 OT를 마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마치 몇 년째 이곳을 거니는 듯 능구렁이처럼 움직였지만 다분히 의식적이었다. 행여 누군가와 눈이라도 마주칠까 초점은 내리깔고 첫날 걸어갔던 길을 답습하며 애써 익숙함을 찾아댔다. 소심한 축에 끼는 건지 겁쟁이로 봐야 할지. 조종당하는
댓글
0
Feb 02. 2025
by
비밥
치킨수프 통조림의 활용법
그림과 기억
주말 아침, 딸은 건조한 날씨 탓인지 마른기침을 했다. 작은 이마를 짚어보니 미열도 약간 있었다. 아무래도 가벼운 감기 증세 같았다. 목이 따가운 아이를 위해 서둘러 죽을 끓였다. 먼저 당근, 양파, 무를 잘게 썰어 프라이팬에 넣고 참기름을 둘렀다. 야채를 살짝 볶다가 다진 소고기도 함께 집어넣었다. 지은 밥을 솥에 넣고 납작하게 주걱으로 눌렀다. 눌린 바
댓글
17
Dec 03. 2024
by
윤이프란츠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데뷔하세요.
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세요.
브런치스토리로 제안받는 새로운 기회
다양한 프로젝트와 파트너를 통해
작가님의 작품이 책·강연 등으로 확장됩니다.
글로 만나는 작가의 경험
작가를 구독하고, 새 글을 받아보세요.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추천합니다.
이전
1
2
3
다음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
내 브런치스토리 찾기
내 브런치스토리의 카카오계정을 모르겠어요
페이스북·트위터로만 로그인 했었나요?
로그인 관련 상세 도움말
창 닫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