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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phia p Oct 13. 2020

[시] 집시

광대한 구면 위 어느 한 모퉁이 서다.

어지러이 쏟아져 내리는 

삼각형, 사각형의 응시.     


///부서지겠다///     


몸을 날려라, 공간을 만들어라.

춤. 추. 어. 라. 집. 시. 처. 녀. 야!!!     


정열의 선 다홍이

선명하게 물결쳐라.     


까르르, 

흥겨이 도드리는 탬버린 사이사이로

아가씨의 흰 가슴 같은 풍요로움이 맺힌다.     


모난 기하학 도면을 뚫고 

황금 벼이삭이 돋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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