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느 순간엔가
이상한 것에 속해져 버렸다.
내가 거스를 수도
버릴 수도 없는
초인적인
그런 것.
길을 알 때에
더 헤매이게 되는 것.
나조차 설명할 수가 없어
무너진 모가지만 긁는다.
속아라 속아. 기꺼이 속아져라.
알더라도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그것 아니겠느냐.
검은 내가 모르도록
순수하게, 순결하게
백지장께 흐르면 좋으련만,
그것은 이미 젖어
혼절하도록
무심히 겁탈되어졌다.
낯선 사내에게 범해진
少女의 첫 키스는
미치도록 처절했다.
21세기 마지막이 되어야 할 소피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