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두 연인이 마주 보고 앉았다.
서로를
비스듬하게 끌어안았다.
한 입술이
한 입술을 포개었다.
서로는
눈을 맞추지 않았다.
그렇게 어긋난 입술들은,
밤새 서로에게 다른 언어를 속삭이고는,
아침이 되자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두 입술들은
다시는 어긋나지도,
마주치지도 않았다.
21세기 마지막이 되어야 할 소피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