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상처가 나의 상처가 되었을 때

불륜의 의미 - 톨스토이 안나카레니나

by Sophie


환승연애. 요즘 이 단어가 헤어지고 바로 다른 사람과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는 것을 이르는 말로 자주 쓰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이 환승연애에 대한 견해가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고 외치며 환승연애에 대해 관대한 사람이 있는 반면, 사랑이 어떻게 그리 쉽게 변하냐며 전 애인에 대한 배신이라고 격분하는 사람도 있다. 한창 연애를 하고 있던 20대 때 환승연에 대한 나의 생각은,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는 쪽에 가까웠다. 정확이 말하면 한 개인의 연애사를 타인이 옳다 그르다 판단하는 일은 적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나는 내 감정에 충실한 연애를 했던 편이다. 대학교 신입생 때 처음 사귄 남자친구랑은 7년 정도 연애를 했지만 그동안에도 썸 타는 듯 아닌 듯하게 만났던 사람도 몇 된다. 그리고 사귀었던 기간 중 남자친구가 군대를 가야 했을 때는, 헤어지지도 않았고 연락도 꾸준히 하면서 지냈지만, 동시에 절대 다른 사람은 만나면 안 된다는 구속도 하지 않았다. 결혼을 약속한 것도 아닌데 나만 바라봐하는 건 이기적인 것 같다는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아마 그래서 오랜 기간 연애를 지속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또 그랬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만나고도 결국 헤어졌는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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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의 맘살롱입니다. 제 글은 글 그림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예술분야의 이야기를 통해 싱글맘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에세이입니다. 함께 수다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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