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이든)
처음엔 솔직히 100일 동안 100명을 인터뷰 하는 게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소피님, 캐리님이 합류해 주셔서 조금씩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요 :)
30일 동안 10개 업로드했고, 11월엔 전시파티를 준비해야 할테니 이번 10월에는 가능하면 매일 2개 업로드를 목표로 달려봐요~!
소피)
003 연주님 인터뷰 자리를 함께했는데 현재를 충실히 기록하는 시간이 아름다웠어요.
멋진 프로젝트라고 생각이 들어서 합류했는데 역시!
어느덧 50명을 섭외했고 20번째 영상의 자막을 작업하고 있어요.
선명한 목표를 향해 빠른 템포로 호흡을 맞춰 달리는 게 즐겁네요.
각자의 역량을 발휘해 성과도 내고, 성장하는 부분이 있어서 기쁩니다.
릭)
이번 페이스 드로잉 서울은 저에게는 작가로써 앞으로 살아 가겠다. 라고 하는 일종의 선언 같은 프로젝트였어요. 9월 1일에 시작한 이 프로젝트가 벌써 30일이 지났네요. 해이든, 소피, 그리고 최근에 합류한 수진. 그리고 다른 도움을 주신 여러 사람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사실 처음에 제가 예상한 방향과는 전혀 다른 길로 흘러가고 있는데, 그게 오히려 더 좋더라고요.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건 지금 함께하는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소피가 말한 것처럼, 이 프로젝트는 마치 제 성장기 같아요. 혼자 성장하는 사람은 없죠. 가까운 크리에이터 팀 여러분과 인터뷰이들이 저를 성장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이 프로젝트가 지속가능하게 이어졌으면 하구요. 아직 그 지속가능성이 완전히 검증된 건 아니니까 10월 정도에는 그 부분을 좀 더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또 연결에 대해서는 크게 세 가지 연결을 기대하고 있어요. 첫 번째는 우리와 100명 참여자들 사이의 연결, 두 번째는 그 100명 안에서 의미 있는 연결들이 생기는 것, 그리고 세 번째는 이 100명이 더 넓은 세상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거예요. 만일 그런 연결까지 생기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네요. 9월 초에는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우리 손발을 맞추고 하는데 시간을 써서 아카이브 기록이 제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던 거 같은데요. 이제는 제 궤도에 올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10월에는 좀 속도내서 가볼 수 있을 거 같애요. 추석 연휴 기간에 제가 그림 작업을 좀 달려둘게요~!
당장 내일부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