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

시-신미영

by 신미영 sopia

입소문이 잡초처럼 무성하다
한바탕 회오리바람이 스치고
뜬소문일 뿐인데
마음이 심하게 흔들리며 요동친다

폭풍이 지나면서 홍수를 이루는 소문
위기를 모면하려 던지는 화살에
전광판 불빛은 하한가 속출이다

시간이 지나야 한다
그 속에서 헤어나야 상황 파악하는
한 발 물러나야 숲을 볼 수 있는 것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꽃바람이 분다
불빛을 쥐고 움직이는 것은 마음
모든 것은 그대로다

증권시장에서처럼 소문은
하한가도 되었다가
때로는 상한가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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