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오는 봄바람에 부픈 가슴으로
실눈을 뜨던 산수유
다시 움찔하며 봉우리를 닫고
두발 돋음 하며 눈치 살피던 개구리
놀라서 다시 몸을 웅크린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놀라서 주춤하는 꽃샘추위
봄 속에 겨울이 가기 싫다고
남아서 투정을 부린다.
모든 것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돌아보게 하는 시간의 거스름
아직은 이르다고
조금 더 기다리라고
엘로우 카드를 내 보이는 꽃샘추위
더욱 성숙함으로 가는 길에
사춘기 아이의 반항처럼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