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수에서
시- 신미영
by
신미영 sopia
Apr 5. 2021
하얗게 부서지며 호령하는
경포바다는 아버지
잔잔한 마음을 품어주는
경포호수는 어머니
고단한 삶 배경이 되는 호수
그 앞에 서면 모든 것이 아름다운 풍경
물속으로 비추는
붉은 불빛이며 푸른 나뭇가지들의 잔상
침묵 흐르는 물 바위의 새들도
굳은 마음 다듬어 사랑을 한다
착한 마음이 모이는 호수
일그러진 일상은
수면 아래로 잠재우고
차분하게 전해져 오는 그리움이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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