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으로

시- 신미영

by 신미영 sopia

고향 집 앞으로

뻗은 고속도로가

추억을 가로막고 누웠다


기억 속으로 달려가면서

작은 구멍을 통해

들여다본 마을


사방치기를 하던

그 웃음소리

저편에서 들려오는데


꿈 키우던 시간을

도로가 싹둑

잘라 버리고 만다


세월을 견딘 동심은

아직 이렇게 서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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