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외출
시- 신미영
by
신미영 sopia
Apr 14. 2021
당신이 그리워
너무나 그리워
얄팍한 지식으로
사치를 부려 외출을 서두른다
메마른 마음에
허기를 채우려
요리조리 맵시를 부려 보지만
날개 달린 언어는
허공을 허우적대며 조롱
한다
생각 없이 치장한 것은
빈 껍질에 불과하다고
혼신을 다하지 않은 것은
생명 없는 것이었음을 안다
허한 마음 생각으로
채우고 또 채우다 보면
내 속의 주름이 팽팽해지겠지
향기로운 외출을 위하여
마음에 써 보는 한 줄의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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