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詩2

시- 신미영

by 신미영 sopia

내 안에서 일렁이는

수많은 언어들

어떤 모양으로 그려 볼까

도무지 생각나지 않아

둥실 떠가는 구름에게 물어본다


안으로 밀어 넣은

수많은 기억들

어떤 향기로 피워 볼까

도무지 생각나지 않아

무리 진 별빛에게 물어본다


그냥 무심히 쳐다보라고

속도 보고 거꾸로도 보고

뒤집어도 보라고

그러다 낯설게 바라보라고


내 안수많은 생각과 언어들

풀잎에 맺힌 이슬로 꿰어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하고 싶어라


호수 위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처럼

허공을 자유롭게 는 새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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