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들의 지저귐
시 -신미영
by
신미영 sopia
Apr 15. 2021
따사로운 사랑을 받으며
약속한 듯
조롱조롱
올라온다
무엇이 보고 싶어서
고개 내미는 것일까
옹알거리는 아기처럼 종알 종알거린다
무슨 소리 듣고 싶어서 귀 쫑긋 세우며
저리도 목 길게 빼는 것일까
조물 조물 작은 싹은 어디 숨어 있다가
한낮에 제 갈 길 바쁜 개미처럼
봇짐 지고 앞 다투어 쏙쏙 오르는 것일까
봄볕 품은 베란다에서
씨앗 뿌린 詩 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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