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논스톱은 2014년 2월 개봉된 미국 영화이다. 이영화의 주인공 리암 니슨은 영화 <테이큰>으로 잘 알려진 배우다. 논스톱은 중간에 서는 곳 없이 멈출 수 없는 비행을 말한다. 4만 피트 상공 뉴욕발 비행기에 탑승 중인 미국 연방 항공 보안관 빌 마크(리암 니슨)에게 온 의문의 문자다!
"1억 5천만 달러를 입금하지 않으면, 20분마다 한 명씩 죽이고 항공기를 폭파하겠다."
범인은 누구이며 어떤 목적을 갖고 이런 문자를 보낸 걸까? 알코올 중독자 빌 막크가 어떻게 그를 대응할 것인가? 역시 액션 연기는 스릴 넘치는 장면이 많다. 주인공 빌 마크가 차 안에 앉아 술을 마시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는 비행기로 이동하면서 꼬마 베카가 놓고 간 인형을 챙겨주는 자상함이 있다. 창가 쪽을 고집하는 '젠'과 통성명을 하고 빌 막스는 심신안정을 위해 파란 끈을 잡는다. 죽은 딸이 어릴 적 잡았던 끈이다. 비행기를 타는 게 직업인 그에게도 두려움이 있나 보다. 자려는 그에게 낯선 문자가 뜬다. 빌이 기장에게 부탁해 중간에 방향을 돌리기로 한다. 교통 안전국에 계좌추적을 요청한다. 비행기 안은 자는 사람들이 많다. 빌은 옆좌석 젠과 스튜어디스 낸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의심되는 몇 사람을 체크하고 문자 받는 사람을 보기 위해서다.
그때 동료 잭 헤먼드가 일어서자 범인으로 단정한 빌은 화장실로 끌고 가 추궁했다. 잭은 자신이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둘은 화장실에서 목숨 건 싸움을 한다. 총을 쏘려던 잭을 제압하고 결국 목을 꺾어 죽인다. 기장과 이 문제를 협의하고 공조를 구했으나 추적한 계좌번호가 빌 막스의 것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듣게 된다. 또 빌의 배지와 권총까지 회수 명령이 내려졌다는 것이다. 난감한 상황이다. 휴대폰은 액정이 깨져 제대로 읽을 수 없다. 다시 문자로 당신 가방에 뭐 들었는지 안다며 기내 뒤로 오란다. 그런데 생각지 않은 마약이 들어있다. 스튜어디스 낸시가 잭이 죽을걸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총을 겨눠 어쩔 수 없었다며 자신을 믿고 도와달라고 한다. 방송으로 기내 보안요원이라고 하면서 자수할 것을 요청한다. 승객들의 휴대폰 내용과 가방을 검색했으나 진전이 없다.
교사 보웬은 목적을 알아내면 100달러를 준대서 가담했다고 밝힌다. 어느 순간 비행기 사람들이 붕 뜬다. 이때 기장이 독침 맞아 쓰러졌다. 외상 흔적이 없어 독극물로 추정했다. 카일 부기장이 빌의 돈과 술 문제를 말하며 경계한다. 빌은 상관 매러릭에게 모두의 신변 안전을 위해 돈을 보낼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상관은 빌을 테러범이라고 단정했다. 다시 비행기 내부가 소란스럽다. 승객들이 질책이 이어지자 1년 무료 국제 항공원을 제안한다. 빌이 승객들에게 머리 위로 손을 올리라 지시한다. 사진 전송으로 벨소리 확인을 했다. 잡힌 사람도 거품을 물고 죽는다. 기장과 같은 모습이다. 비행기 폭발시간이 30분 남았다.
몇 사람이 빌에게 비행기 급선회와 죽음을 따진다. 빌이 술과 담배로 마음을 달래다 화장실에 쏜 독침을 발견한다. 옆자리에 앉은 젠을 의심했다. 그녀는 대동맥이 상으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이라 창가 쪽에 탔다고 해명했다. 둘은 화해한다. 그런데 빌이 비행기 납치범으로 방송되고 있으며 정신 상태까지 문제가 된다. 돈을 보낼 테니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라는 경고다. 빌은 인정받는 보안관이지만 어린 딸을 잃어 상심이 컸다고 방송한다. 10년간 방황하다 뉴욕경찰국에서 해고된 그는 보안관 자격도 없다는 것이다. 빌은 마약 속에서 숨긴 폭탄을 찾았다. 다시 몇 사람과 격투를 벌이고 비행기 안이 혼란스럽다. 몇 사람에게 빌이 붙잡혀 있다. 그때 빌이 가방 안에 든 폭탄과 현재 급박한 상황을 말한다. 직장을 잃은 것과 알코올 중독자 모두 맞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비행기 납치가 아니라 구하려는 거라고 해명했다. 폭탄 때문에 계속해서 8000미터로 낮출 것을 부기장에게 요청한다. 폭탄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뒤를 최대한 막는다.
베카가 무서워하자 파란 끈을 주며 마음을 진정시킨다. 빌이 총을 들이대고 인질처럼 끌고 다닌 것을 봤다면서 입금했으니 당장 끝내라고 한다. 그때 보웬이 뉴욕경찰 라일리 목에 총을 들이댄다. 다시 혼란스러운 기내다. 총을 잡은 자가 사건을 말하며 세상을 바꾼 건 피가 난무하는 이런 비극이라고 했다. 범인들은 비행기가 하강하는 시점에서 뛰어내리려 한다. 비행기는 폭발하고 자기들은 떼부자가 될 거라고 호언장담한다. 부기장이 고도를 낮추고 보웬이 빌을 반격한다. 빌은 바닥에 떨어진 총을 낚아채고 그를 죽인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잭이 빌에게 낙하산을 빼앗기 위해서 덤비지만 폭발에 휘말려 죽는다. 폭탄은 터지고 꼬리가 뜯겨 나가지만 사람들은 모두 살았다. 하강할 때 옆부분으로 베카가 튕겨져 나갈 뻔 하지만 끝까지 손을 잡았다. 빌의 오해가 풀리면서 라일리와 젠을 만난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액션과 스릴이 있는 영화의 특징이기도 하다. 리암 니슨의 선이 굵은 연기의 모습이 묵직하게 느껴졌다. 이영화는 워낙에 유명한 액션 배우이기에 그의 이름으로 흥행을 예고했을 것이다. 영화는 처음에 범인에 대해 복선을 깔았다, 누군지 모르도록 중간중간 혹시 이 사람인가? 의심이 들게 하는 장면들이 있다. 특히 옆자리 젠과 스튜어디스 낸시의 이상 행동과 눈빛이다. 그녀들의 모습을 예리하게 지켜보는 것도 영화의 포인트이다. 빌 막스가 어린 딸을 잃은 아버지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서였을까? 영화 중간중간 술과 담배를 피우는 리암 니슨의 모습을 보여준다. 보안관이면 술 마시고 담배 피우는 것이 당연히 안 되는 모습을 묵인해 준다. 그럼에도 어린 딸 같았던 베카에게 잃어버린 인형을 갖다 준다든지. 불안해하는 베카에게 자신이 묶었던 끈을 주는 자상함도 있다. 그리고 옆자리에 앉은 젠을 의심하며 수사관다운 면모를 발휘하기도 한다.
영화를 본 전체적인 소감은 액션 영화의 흥미진진하고 스릴 넘치는 장면이 많아 재미있게 보았다. 그리고 리암 니슨의 리얼한 액션 연기는 아주 훌륭했다. 그러나 액션 영화가 거의 그렇듯이 사람의 생명을 파리 목숨처럼 대한다는 것이다. 총이나 칼의 흉기로 쏘고 찌르고 죽이는 것이 다반사다. 물론 영화이기 때문에 충분히 감안하더라도 동료를 죽이고도 아무런 가책 없이 행동하는 모습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사실 액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보통 때는 잘 안 보는 장르 중에 하나다. 그럼에도 아주 가끔 이런 영화를 보면서 쫄깃한 긴장감을 갖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염려되는 건 이런 영화를 보고 모방 범죄가 일어날까 봐 우려되기도 한다.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어떤 범죄도 일어나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영화는 영화로 봐주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