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1984년 동인지 <분단시대>1집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도종환은 1986년 <접시꽃 당신>이라는
시를 발표하며 크게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05년 5월부터 2007년
4월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 집배원'을 맡아 매주
시 한 편씩을 배달했다.
이 책의 제목은 정확히
<꽃잎의 말로 편지를 쓴다>이다.
시집의 구성은 일월부터 십이월까지
매주 한편씩의 시를 배달하며 짤막한
서평이 실려 있다. 붉고 화사한
시집 외에 플래시 동영상+ MP3 cd가
포함되어 있어 보고, 듣고,
감상할 수도 있어 좋다.
고개를 넘고 내를 건너 여러분의 창문을 두드리며 기쁜 소식을 전하는 집배원. 밖에 나가고 주인 없는 빈 뜨락에 가만히 시 한 편 내려놓고 오는 집배원. 일주일에 한 번 시를 배달하며 가슴 설레고 행복했다는 도종환 집배원. 시기에 맞는 시를 고르며 아름다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랐다. 배달 시가 기쁨이 되고 위안이 되고 힘이 된다면 그것만으로 기뻤다. 시를 읽고 가까이하는 사람, 감동이 있고 설렘이 있으며 사람과 사물과 세상에 대한 사랑이 있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이다. 시를 읽는 여러분으로 하여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