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 { 걷다 느끼다 쓰다 }

모아북스 2020년 / 이해사(김욱) / 363page

by 신미영 sopia

이 책의 저자는 이해사이다. 그는 지식재산 큐레이터이고, 사회적 활동가이며 직장인이다. 세상에 최고의 친구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지적 욕구와 깨달음의 기쁨으로 풀 한 포기도 사랑한다. 그는 읽기만 하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음을 깨닫고, 책 쓰기를 시작했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YTN 기자생활을 했다. 저자는 이 책을 다음 세 사람을 위해 썼다고 밝힌다. 고리타분한 일상에 질려가는 A 씨, 고만고만한 아이디어로 항상 인생역전을 꿈꾸는 B군, 지금도 내 옆에서 일하는 동료 K다. 저자는 뽀모도로 글쓰기 비법을 소개했다. 25분 동안 책을 쓰고 5분 쉬고, 다시 25분을 쓰면 하루 분량 완성이다. 저자는 책을 쓰고 나서 긍정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 말한다.


사람들은 특출한 사람만 책을 쓰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것은 명백한 착각이며 자기 의심이다. 사실 책 한 권 쓴다고 인생이 달라지지 않지만 분명히 변화는 있다. 당시 저자는 직장생활 매너리즘에 빠져 있어 돌파구가 필요했다. 책을 쓰기로 결심한 이유는 도서관에서 책 쓰기 관련 책을 읽고 난 후다. 그런 도움으로 한 해에 3권 책을 내게 되었다. 저자를 대하는 주변의 태도가 달라졌다. 책 한 권이 가지는 위용은 실로 대단했다.책을 쓰고 나면 책을 읽는 질도 달라진다. 이렇게 모은 책의 내용과 장단점을 분석하여, 쓰고자 하는 책의 뼈대와 재료를 삼는다. 목차를 차용하여 책의 목차를 잡고 인용할 문장을 발라낸다. 이런 방식으로 책을 쓰면 다소 도움이 될 것이다.


직장인으로 작가가 된다면 은퇴 후 삶도 작가로 계속 살 수 있다. 시간도 자유롭고 노력에 의해 돈도 벌 수 있다. 또 책을 기반으로 강연도 할 수 있다. 문화센터를 순회하며 강연을 할 수 있으며 전국 여행은 덤이다. 책을 쓰면 저작물로서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다. 사후 70년까지 유효하다. 책을 100권 읽는 것보다 한 권을 쓰는 게 낫다. 한 권을 쓰기 위해서는 관련 책을 100권 이상을 철저하게 분석하며 읽어야 한다. 책 쓰기는 노트북 한 대면 가능하다. 얇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도 편하다. 약속이 있을 때도 한두 시간 먼저 커피숖으로 간다. 시간을 정해 놓고 쓰기 때문에 집중이 잘된다. 잘 쓴 책 한 권은 자격증보다 훨씬 큰 위력을 발휘한다. 전문 자격증 소지자가 책을 쓰면 효과는 배가 된다. 이렇게 책 쓰기는 학벌, 자격증, 투자금이 필요 없다.


저자는 사기업에서 공공기관으로 이직했다. 그런데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에 진급에 대한 목표가 명확하지 않다. 새로운 일을 배우며 슬럼프가 찾아왔고 건강도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빌려보게 되었고 책을 쓰게 되었다. 학위보다 책 한 권이 낫다. 당장은 효과가 없지만 길게 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 한 권이 두권 되고 두 권이 여러 권 된다. 그러는 중에 한 권의 히트작이 내 인생을 완전히 달라지게 한다. 그래서 책 쓰기가 중요하다. 책이라는 것은 쓰면 쓸수록 더 좋은 작품이 나온다. 쓰고 노력하다 보면 기회는 오게 되어 있다.


책을 써라. 그러면 인생의 질이 달라진다. 책을 쓰면 내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되고 많은 사유와 고민을 하게 된다. 책 쓰는 사람 치고 부정적인 사람은 없다. 책 출간은 기획출판 이란 방식을 통해 내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기획 출판이란 작가가 원고를 쓰고 출판사에 투고하여 승낙하는 방식이다. 출판사에서 투고한 원고에 대하여 저자와 협의하여 책을 인쇄하고 마케팅까지 전부 다해 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런 식으로 출간을 해야 책이 제대로 나온다. 책은 책을 만드는 전문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가 지향하는 책 쓰기 방식은 투고를 이용해야 좋다. 기획출판에 반대되는 출판은 자비출판이다. 자비출판은 본인이 출판 관련된 비용을 지불하고 책을 출간하는 형태이다. 자비 출판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활동하는 중개인도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폰의 열풍 때문인지 종이책 읽는 사람이 별로 없다. 따라서 인세를 통해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초판을 못 파는 책이 출간 도서의 95% 이상이다. 처음 책이 나오면 강연을 다니는 게 좋다. 강연을 통한 마케팅이 최고다. 저자에게 보통 정가의 70%에 책이 제공되는데 수량을 확보해 놓으면 도움이 된다. 베스트셀러의 성패는 책 제목과 디자인이다. 책을 제작하면 마케팅을 하는 게 보통인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바로 표지 카피다. 그래서 '책의 가장 효과적인 광고판'이라고 표현한다. 표지 카피는 책 제목을 보완하고 어떤 책인지 설명하고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책의 지원군이다.


책을 쓰기 위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초고 쓰기'와 '투고'다. 투고는 초보 작가가 넘어야 할 거대한 산이다. 저자 인지도가 없어 선뜻 출판사에서 손을 내밀기가 쉽지 않다. 아주 유명하거나 해당분야 전문가가 아니면 과연 누가 책을 내주겠는가? 그래서 투고 후 좌절을 맛 본 수많은 작가들이 책 쓰기를 포기하던지, 자비출판을 선택하게 된다. 물론 자비 출판이 기획출판보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본인의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딱히 권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책 쓰기에 있어 중요한 건 콘셉트다. 콘셉트만 잘 잡으면 반은 성공이다. 핵심은 독자가 읽고 싶은 책을 쓰는 것이다. 기존 책으로 콘셉트 잡는 훈련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의 위대함은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그들만의 독특한 관조력과 통찰력이다. 작가가 보는 시각은 확실히 일반인의 그것과는 다르다. 생각하는 뇌가 단련되어 있어 내공의 깊이가 있다. 작가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많지만 이런 사유력과 통찰력이야말로 작가가 가지는 가장 큰 힘이다. 책 쓰기를 잘하려면 독자를 유혹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독자가 책을 읽으면서 '그래, 이 책이 내가 원하던 책이야'라고 생각하게 된다. 마치 연애할 때처럼 매혹시켜야 한다. 장점과 매력을 보여 주어야 한다. 이게 책 쓰기의 기본 원리인 것이다. 책을 쓰고 글을 쓰는 이유는 행복해 지기 위해서다. 책 쓰기는 삶의 활력소와 가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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