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보면 좋은 영화로 세 편을 볼 수 있다. <1. 로열 크리스마스 2017년 11월 17일> <2. 세기의 결혼 2018년 11월, 30일> <3. 오 마이 베이비 2019년 12월 5일> 아마 제목만 봐도 어느 정도의 스토리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숲 속의 눈들과 나무, 아름다운 성, 그리고 화려한 성탄 장식물 때문에 정말 화려하고 멋지다. 주인공 앰버(로즈 매카이버)는 신참 여기자로 번번이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을 만큼 열정적인 기자다. 그런 그녀에게 편집장이 알도 비아 왕족 취재를 맡겼다. 리처드(벤 램)는 작년에 왕의 자리를 물려받았는데 괴짜에다 사교계의 명사라고 한다. 플레이보이인 왕자가 폭탄선언하는 걸 취재해 오라는 것이다. 꿈의 기회를 잡으라며 아빠는 이기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즉시 알도 비아로 떠나게 되었다.
앰버
알도비아 공항에서 택시를 타려는데 새치기가 먼저 타고 갔다. 사실 그건 변장한 왕자였다. 눈 내린 산속에 성이 있다. 왕자의 회견을 취재하려고 기자들이 모였다. 50여 명의 외신기자들은 느닷없이 궁에서 취소를 발표해 김이 빠졌다. 리처드 왕자 참석이 어렵다고 했다.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왕자가 왕위를 포기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도 했다. 그러나 대관식은 예정대로 크리스마스이브에 진행될 거라고 한다. 리처드 왕자와 인터뷰 일정을 잡아 달라고 했지만 서둘러 회견은 끝났다. 앰버는 소득 없이 돌아가고 싶지 않아 슬그머니 왕실 안으로 들어갔다. 엉겁결에 공주의 가정교사로 인사했다. 공주는 10살 정도로 영리하지만 까칠하다. 앰버는 위장 전입한 기자가 됐고 편집자에게 상황을 알렸다. 최대한 많은 것들을 알아내라고 한다. 공주의 수업은 알 수가 없어 글쓰기 수업으로 돌린다.
리처드는 말끔하고 핸썸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공주는 엠버가 마음에 들어 궁 파티에 초대한다. 앰버는 다른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중요한 내용을 녹음하거나 동영상과 사진도 찍는다. 공주는 앰버에게 자신을 평범한 아이로 대해 주는 특별한 선생님이라고 했다. 이번에 리처드가 왕위를 거부하면 사촌 사이먼이 왕위를 잇게 된다. 남자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왕이었던 리처드의 아버지는 여러 면에서 훌륭했다. 그래서 왕위를 이어받는 게 부담스럽다. 리처드는 왕으로 오르면 생활 거의 모든게 기자들에게 투명하게 보이고 자유롭지 못해서 싫다.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해마다 내 놓은 성탄 시리즈물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3편을 보려면 270분을 투자해야 하지만, 그만큼 충분한 재미를 느낄 것이다. 리처드는 과연 왕이 될 수 있을까? 취재기자를 숨기고 가정교사로 들어간 앰버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 세 편이라서 각자 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2편까지 봤는데 내용도 좋고 재미도 있어서, 얼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