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헤스→ 부르고스 23.7km (08,26)
부르고스 대성당 뒤편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 웅장함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 건축양식은 정교한 프랑스 고딕 양식을 적용한 것으로, 부르고스라는 도시가 피레네를 거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길목이라 더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내려가 안으로 들어가니 조각 전시회가 있었다. 정면 쪽 계단으로 들어가니 7유로 내고 입장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린 겉만 보고 나와서 선물 코너에 들려서 구경하고 목걸이와 마그넷을 몇 개를 샀다. 계속 걸어서 가야 때문에 물건에 욕심을 부려 짐을 늘려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