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Breakout 진입 지점 및 운용 예시
기본적인 설명이므로 보조지표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서술하겠다.
갖가지 지표는 기본적인 프라이스 액션에 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선 글에서 추세 추종은 Single Stop Point, 역추세는 Double Stop Point에서 진입한다는 것을 언급했다.
이는 리스크 관리 관점의 예시다.
각 스윙의 변곡점은 지지선 / 저항선이 된다. Single Stop Point라는 것은 Stop Loss를 둘 포인트가 하나 있다는 것으로, 지지선 하나의 보호를 받는 지점이라는 의미다.
위 예시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이미 확립된 추세는 단일 지지선으로만 보호되어도 진입할 수 있다.
추세가 반전되는 지점은 두 개 이상의 지지선으로 보호되어야 진입할 수 있다.
이번엔 매매 우위Trading Edge 관점에서 추세 추종, 그중에서도 돌파에 대해 다루겠다.
추세 추종 트레이더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식이다.
거짓 돌파whipsaw에 자주 휘말리고, 변동성이 크게 증가하는 구간이기에 비교적 넓은 범위의 손절매를 설정해야 하지만 성공하면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리스크/보상 비율이 높다.)
돌파 매매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변동성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변동성을 가격만큼이나 중시한다.
모든 금융상품은 변동성이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한다. 그리고 돌파는 변동성 확장의 극단적인 예시다.
단순히 생각해 보자면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장될 확률이 높아지려면, 극단적인 축소가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WIlliam O'Neal의 Cup with Handle, Mark Minervini의 VCP, Head and Shoulder, Wedge...
알려진 많은 돌파 패턴들 중 다수가 공유하는 중요 개념은 변동성의 축소다.
기본적으로 변동성이 축소한다는 것은 스윙 저점이 상승하고, 스윙 고점이 하락하는 것이다.
스윙 고점이 하락하고, 스윙 저점이 상승한다.
그려진 선을 얼마나 엄격하게 지키느냐가 아니라 변동성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려진 저항선 혹은 직전 스윙 고점을 돌파할 때 진입하고, 직전 스윙 저점에 스톱을 두는 것이 정석이다.
1. 상승 화살표 바로 위, 저항선 돌파가 확인되면 진입한다.
2. 개인적인 목표 손익비는 2이므로 초기 손절폭의 2배 범위에서 절반을 청산한다. (초록 영역의 상단 끝)
절반 청산에 성공하면, 청산과 동시에 스톱을 손익분기점BEP으로 상향한다.
스톱이 체결되었을 때의 손실을 -1R이라 한다면, 초가 손절폭의 2배 지점에서 전량을 청산한다면 2R, 절반만 청산했으니 1R이다.
급락해서 손익분기점에 설정된 스톱이 발동된다면 1R의 수익률로 포지션을 종료하게 된다. = 이미 1R의 수익을 확보한 포지션이다.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단 절반만 청산한다.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가져가려는 것이다.
3. 급등 후, 큰 거래량을 동반하고 긴 윗꼬리를 가진 음봉이 나타났다.
해당 바를 클라이맥스 바로 인식한다. 성향에 따라 해당 바 내에서 청산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클라이맥스 바의 종가가 바의 하단에 있으므로 위험 신호라 판단하고 종가에 할 수도 있고,
아직도 상승 여력이 남았다고 본다면 다음날 클라이맥스 바 저가까지 스톱을 상향한다.
스윙 고점은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진 않으나 적어도 상승하진 않고 있다. 스윙 저점은 상승한다. 변동성 축소다.
직전 예시를 참조하면 어디서 진입해야 하며, 어디에 스톱 설정해야 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1. 직전 예시와 같은 지점이다. 특정 고점에 저항선이 존재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저점은 계속해서 올라간다.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누군가 사 모으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예시에서 변동성 수렴, 거래량의 극단적 감소를 관찰할 수 있다.
이후 마지막으로 전저점을 하향 돌파하며 털어내는 구간이 발생한다.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든 후에 발생)
이번 예시에서는 거짓 돌파가 없었지만, 만약 거짓 돌파가 발생했더라면 진입했다가 손절하고 재진입 기회를 기다렸을 것이다. (재진입에 대한 자신감은 철저한 기본적 분석에서 나온다.)
2. 저항선을 넘는 지점, 첫 번째 상향 화살표 직후. 돌파가 확인되었을 때 진입한다.
3. 목표 손익비는 2, 따라서 초기 스톱 범위의 2배 지점인 초록 영역 위쪽 끝에서 절반을 청산하고, 스톱을 손익분기점으로 상향한다.
이제 절반의 목표를 달성했다. 크게 갭하락하지 않는 한 수익은 확보되었다.
4. 거래량이 다시 감소하고 되돌림 구간을 형성한다.
되돌림 이후 직전 고점을 돌파할 때 추가 매수한다.
수익인 포지션에 추가 진입하는 것을 피라미딩pyramiding이라 한다. 지나치게 크게 진입하면 손익분기점이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포지션 잔량의 10~30%만 진입한다.
이 경우, 최초 진입 지점과 멀기 때문에 10~20%만 진입하고, 스톱을 상향한다. 꼭 예시에 있는 두 번째 손절매Stop Loss 지점까지 높게 상향할 필요는 없다.
5. 세 번째 상향 화살표 역시 추가 진입 지점이다.
하지만 이 지점은 직전에 큰 거래량을 동반한 하락이 발생했으므로 위험한 지점이다.
필자는 진입하지 않았을 것이고, 오히려 해당 하락 구간에서 잔여 포지션의 절반을 청산했을 것이다.
6. 세 번째 상향 화살표 이후의 되돌림-돌파는 갭상승으로 이루어졌기에 진입하지 않는다.
갭 이후 되돌림이 발생하고 다시 추세 방향으로 진행한다면 진입을 고려해 볼 수도 있겠으나
이 정도 오래 보유한 포지션은 완전 종료를 고려한다.
7. 마지막 하향 화살표 전일, 큰 거래량을 동반한 하락 바가 나타났다. 이 바를 클라이맥스 바로 인식한다.
클라이맥스 바가 만들어지는 도중 이를 인식했다면 그날 청산했을 것이고,
그렇지 못했다면 다음날 클라이맥스 바 저점을 하향돌파할 때 포지션을 완전 종료한다.
거짓 돌파에 진입하고 스톱 발동
변동성 축소는 확인했으나 갭상승으로 놓친 돌파
화살표 직후 진입, 전저점에 스톱을 설정하기엔 너무 먼 범위라 -8% 지점에 설정하고 손절 발동, 이후 급등
노련한 트레이더라면 손절 이후 재진입을 준비한다.
돌파 발생의 중요한 전조는 변동성 수렴과 동시에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이다.
변동폭이 수렴할수록 밑에서 사 모으는 수급 주체도 점점 더 싸게 사긴 힘들어진다.
거래량도 줄어들기에 많은 물량을 쓸어 담기도 힘들어진다. 작은 수급 유입만으로도 큰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다. (상승이든, 하락이든)
돌파 직전 마지막으로 가격을 떨구고 물량을 확보하는 '털어내기'가 발생하기도 한다.
많은 거래량을 동반하며 저항선을 돌파하면 진입한다. 강한 거래량으로 저항선을 돌파했더라도 안전한 것은 아니다. 다시 털어낼 가능성도 있다.
거짓 돌파, '털어내기'에 걸려서 손절매가 체결되어도 상관없다. 여전히 좋은 종목이라면 다시 돌파할 때 다시 진입하면 된다.
거래량이 줄어들고, 호가 갭이 커진다.
> 비교적 적은 수급의 유입으로도 큰 가격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다. 상승이든, 하락이든.
> 돌파와 동시에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한다.
Ref
O'Neil, W. J. (2009). How to make money in stocks: A winning system in good times and bad (4th ed.). McGraw-Hill.
Minervini, M. (2013). Trade like a stock market wizard: How to achieve super performance in stocks in any market. McGraw-H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