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George Douglass Taylor가 제시한 2~3일 주기 단기매매 시스템이다.
Taylor는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곡물, 면화 선물 가격을 관찰한 결과, 가격이 2~3거래일 주기로 반동-조정-재반등 패턴을 반복한다고 주장하였고, 이를 "시장 심리의 피로도 누적 및 재충전 과정"으로 해석하였다.
Buy Day : 직전 하락에 따른 저가 영역에서 저점 매수를 시도하는 날, 단기 저점에서 반등 기대
Sell Day : 매수 포지션의 이익 실현 또는 보유 관망을 권고하는 날, 단기 추세 지속 혹은 약화 기대
Sell Short Day : 단기 과열 영역에서 공매도를 시도하는 날, 단기 고점에서 반락 기대
세 구분은 순환 구조를 이루며 특정 거래일이 Buy Day 겸 Sell Day인 상황처럼 복합적 특성을 동시에 띄는 예외적 상황도 존재한다.
Taylor는 절대적 달력 날짜가 아닌, 직전 고점·저점 돌파 여부와 그 폭(range)을 기준으로 주기를 판별하였다.
예를 들어, 당일 시가가 전일 고점 위에서 출발하면 Sell Short Day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가정한다.
Buy Day : 전전일(2일 전) 저점 근처에서 분할 매수 후 당일 종가 혹은 익일 장 초반 고점에서 청산
Sell Day : 보유 포지션을 장 초반 고점에서 청산하되, 신규 진입은 원칙적으로 제한한다.
Sell Short Day : 전일 고점 돌파 실패 확인 후 매도 포지션 진입, 익일 장 초반 저점에서 청산
Linda Raschke는 2-period ROC, NR7, WR7 등의 지표를 결합해 노이즈를 필터링하였다.
장기 추세가 강하게 지속될 때, 주기적 반전이 지연되어 연속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저변동성·저유동성 종목에서는 규칙 적용 시 슬리피지와 거래비용이 수익률을 상쇄할 수 있다.
Taylor Trading Technique은 방향 예측이 아닌 가격 리듬에 의존하는 고전적 단기매매 시스템이다. 원저자가 제시한 2~3일 주기 구조는 여러 자산군에서 관측되는 단기 과열 및 피로 현상을 설명하며, 현대 시장에서도 보조 지표 결합과 체계적 리스크 관리로 유의미한 수익-위험 특징을 유지한다.
개인적으로는 상품별 단기 추세를 파악하는 관찰 도구로 활용하고, 이 신호만으로 진입을 결정하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