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29
아들이 수학여행을 떠난 빈자리에 내가 둥지만 틀고 있을수 없다.
차표말고 비행기표.
해외는 아니지만 내가 사랑하는 제주도로..
오늘 탄 비행기는 LCC이지만 제주행 국제선인지 3열 비행기라 많은 사람들이 제주로 향했다.
이들은 제주에 어떤 이야기를 품으러 가는걸까?
나는...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가는 것은 아니지만,
무계획이 새로운 이벤트를 만들기도 한다는 점을 믿고 오늘 제주행에 나의 몸을 실었다.
유난히 많은 승객들이 예약했는지 출발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승객들이 보딩중이다.
기다리는 승객들도, 비행기 좌석에 앉아있는 승객들도 비행기를 타는 설레임이 얼마나 크게 차지하고 있을까.
내가 선택했던 좌석은 분명 창가석이었는데 막상 벽으로 막혀있는 모습을 보자니 당황스럽다.
오늘부터 읽기 시작하는 '와인은 참치마요'
가면서 읽고 이따 참치김밥에 옐로우테일 마셔야지.
<에피소드>
무계획이 준 선물.
태어나서 처음으로 바다로 떨어지는 태양을 보게 되었다.
자연이 경관은 그 어느 누구도 선물할수가 없다.
오직 그 곳에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인것...
제주의 가을바다와 일몰은
아름답다는 말 이외의 더 나은 표현이 있을까
일몰의 순간 숨도 못쉬고 바라본 제주바다.
오늘 이곳에 머물게 해주어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