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08
보태니컬 아트의 새로운 그림을 시작했다.
그동안 한번도 안해본 과일을 해보자 했는데...
이번에 내가 선택한 대상은 멜론.
평소 꽃을 중점적으로 그렸던 보태니컬아트에서 굳이 과일을 선택했을까.
형태의 기본에 속하는 완전한 '구'를 충실하게 그려내고 싶었다.
멜롴의 원 안에 위치하는 수없이 많은 프레임은 마치 수백장의 사진들이 연상하게 했다.
하나의 원 위에 수백장의 사진이 프레임을 공유한 채로 서로 공존하면서 또 나뉘어져 있는 형태가 마치 지구상 위에 놓인 수많은 국가들의 조각 같다.
분리된 듯 붙어있는 다양하고 복잡한 관계가 보인다.
서로 연결된 듯 분리된 채 공유를 하는 느낌이다.
여러개의 구도로 사진을 찍어서 최종 2가지의 사진컷을 연결해서 그리기로 했다.
오늘은 즐거운 보태니컬아트 수업이 있는 날.
매주 토요일 아침은 늘 설레여서 새벽 4시반부터 일어나 사부작 사부작 그림을 만지작거린다.
색연필 시작하려면 밑그림을 완성해야 하니 어서 완성을 하여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칭찬받고싶다.
칭찬은 항상 즐거운 법.
설레게 기분 좋은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