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o'clock 육식파는 고기를 가리지 않아요.

25.12.21

by 글날 스케치MOON

아침에 운동을 다녀왔더니 별친구가 요런 이쁜짓을 했네.

육식파 별친구는 어제 저녁에도 고기, 오늘 점심도 고기(아마 저녁도 고기일듯)를 준비해서 상차림을 해준다.

육향 좋아하는 별친구는 등심, 생식 좋아하는 나는 육사시미.

밥 두그릇, 밑반찬으로 언제나 한자리 차지하는 단백질 가득한 삶은 계란, 간기를 조금 더해줄 백김치, 씨앗젓갈과 도라지 무침, 대충 스틱으로 썰은 파프리카 덕분에 두사람 먹는 식탁이 풍성해졌다.

고기는 마이아르까지 신경쓴 손길이 나타난다.

레스팅 시간까지 고려해서 구워낸 등심은 육질이 부드럽고 고기의 풍미도 잘 가두었다.

육사시미는 덩어리채 사서 먹을때 얇게 썰어주었는데 무딘 칼로도 얇게 잘 썰었는데 혹시나 손이 다치진 않았을까 염려했으나 다행히 손가락은 무사하다.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설렘이 가득해있는 별친구는 오늘도 얼굴이 방긋하다.


연말까지는 최대한 집밥 먹으면서 우리 올해 마무리도 잘 하고, 내년도 계획도 잘 세워보자구요.

준비해주신 손길과 고기위에 예쁘게 플레이팅 해준 치즈까지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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